80대 교수, 女제자에 “젖가슴 크다”며…‘충격’

80대 교수, 女제자에 “젖가슴 크다”며…‘충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15 15:57
수정 2016-03-15 16: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젖가슴 크다”, “뽀뽀하고 싶다” 성희롱 발언

80대 석좌교수가 여학생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역 사립대 교양학부 석좌교수 A 씨(80)는 강의를 수강한 학생과의 식사 자리에서 취업문제 등을 언급하며 “넌 젖가슴이 크다. 만지고 싶다” 등 노골적인 성희롱을 했다.

A 교수는 식사 자리에서 “뽀뽀해버리고 싶다. 내가 들이대지 못하는 것이 흠이다”며 “마지막 사랑을 한 번 해보고 남은 재산과 명예를 그 여자에게 남겨주고 세상을 뜨고 싶다. 친한 친구에게 애인 취업 시켜달라고 하겠다”고 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 교수는 자신의 교양강의 첫 수업만 진행한 뒤 지난 4일 대학 측에 사직의사를 밝히고 수업을 그만 둔 상태다. A 교수는 2011년 이 대학의 석좌교수로 임용된 뒤 교양학부 소속으로 교양 강의를 맡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이세돌 ‘바둑DNA’ 가족이 합치면 39단?…알파고 “resign”
▶[핫뉴스] 인공지능(AI) 궁금해? 안 보면 후회할 영화 20선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