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사육 동영상 ‘20대 페북 스타’ 교도소행

악어 사육 동영상 ‘20대 페북 스타’ 교도소행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3-01 10:32
수정 2016-03-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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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에 ‘악플’을 달았다며 청소년을 납치하고 폭행한 ‘페이스북 스타‘가 부과된 벌금을 내지 않아 교도소에 수용됐다.
 

동영상에 등장한 멸종위기종인 악어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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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출처-서울신문 DB)
교도소 (출처-서울신문 DB)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광주에서 10대 청소년을 차량에 끌고 다니며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김모(28)씨를 다른 사건의 형 집행을 위해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앞서 상표법 위반과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유죄를 판결받았고 벌금 340여만원를 내지 않아 대전지방검찰청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팔로워 4만 명이 넘는 김씨는 길이 약 1m짜리 샴악어를 키우는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얻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스타급 인사로 통한다.

 국제멸종위기종을 거래하거나 소유한 자는 현행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지난해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환경부 소속 산하기관에 김씨가 키우는 악어의 몰수 조치를 요청했다.


 김씨는 잔혹한 동영상으로 SNS에서 큰 관심을 얻게 되자 길고양이도 악어에게 먹이겠다고 예고했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23일 팔로워 3명과 함께 고등학생 A(17)군을 수차례 폭행해 광주 서부경찰서에 입건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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