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용석 법정에 세우겠다…더 이상 용서는 없다”

박원순 “강용석 법정에 세우겠다…더 이상 용서는 없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6-02-18 17:48
수정 2016-02-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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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의사 등 7명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관련 보도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기사와 함께 박 시장은 “그동안 수차례 국가기관의 판단과 다르지 않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저보다 더 제 일을 걱정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라며 “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이후 근거없는 비방과 네거티브에는 무관용원칙으로 엄하게 대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글에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시장님! 강용석은 그냥 두실 건가요?”라는 질문을 하자 박 시장은 “가만 두기는요1 법정에 세울 겁니다. 이제 더 용서는 없습니다”라는 댓글을 직접 남겼다.

2011년 주신씨가 허리디스크로 병무청 재신검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자 다음해 강용석 전 의원은 “다른 사람의 MRI 영상으로 재신검을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직을 걸고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한 강 전 의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공개 신검에서 찍은 사진이 병무청 사진과 동일하다는 판정이 나오자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후에도 방송과 언론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대리신검으로 영상을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줄곧 제기한 강 전 의원은 지난해 박 시장이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자 “의혹이 깨끗이 밝혀지면 소송 없이 1억원을 곧바로 입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은 17일 박 시장의 낙선을 위해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 공직선거법 혐의로 기소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씨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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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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