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요금인상’ 대중교통 이용 8년 만에 첫 감소

‘메르스·요금인상’ 대중교통 이용 8년 만에 첫 감소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2-11 07:51
수정 2016-02-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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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지하철 하루 이용객 1천72만명…교통체계 개편 이래 최대 폭 2.3% 감소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요금인상 영향으로 서울 버스와 지하철 이용자가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2015년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자가 모두 39억명으로 전년보다 1억명 줄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천72만명으로 전년(1천98만명) 보다 2.3% 감소했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줄어든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시내버스가 3.7%, 마을버스 1.6%, 지하철이 1.1% 감소했다.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인상된 2007년에도 하루 이용자가 1천13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감소했다.

2012년에는 요금이 150원 올랐으나 이용객 수(1천74만명)에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5월 메르스 사태와 6월 요금 200원 인상이 겹쳐 2004년 대중교통 체계 개편 이래 이용자가 최대 폭으로 줄었다.

월별로 3월 2.2%, 4월 1.4% 등으로 증가하다가 6월 4.0%, 7월 4.0%, 8월 1.9% 감소했다. 9월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듯했지만 10월부터 다시 줄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2005년 이래 연평균 0.7%씩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한 것은 메르스를 포함해 저유가, 탈서울, 고령화 등 사회현상과 인과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는 10년 만에 하루 72만명(7.2%) 늘었다.

마을버스 이용자가 26.0%나 증가했고 지하철(12.9%)과 버스(2.6%)도 늘었다.

민자철도와 경전철 등 노선이 추가 개통돼 지하철 이용자가 늘고, 이와 관련 집에서 지하철역을 잇는 마을버스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날은 스승의 날인 5월15일(금)로 1천327만명이었고, 가장 적은 날은 설인 2월19일(일)로 370만명이었다.

상위 10위 중 4월30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3∼5월의 금요일이었다. 2위인 4월10일(금)은 벚꽃축제 기간이었다.

이용자가 적은 날은 대부분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이었고 요금인상과 메르스 여파가 큰 상황에 비까지 내린 일요일에도 이용이 뜸했다.

가장 붐비는 지하철 호선은 여전히 2호선이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155만명으로 2위 7호선(73만명)의 배가 넘었다.

8호선은 하루 평균 16만명으로 승객이 가장 적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에는 강남역이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이어 고속터미널역, 잠실역이다.

강남역에는 하루 평균 10만 1천513명이 타고 10만 2천2995명이 내렸다.

또 4위는 승차 기준으로는 사당역이고 하차 기준으로는 홍대입구역이다.

작년 3월 말 개통한 9호선 2단계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은 하루 평균 2만 7천명이 이용했다.

시내버스 143번(정릉∼개포동)은 하루 평균 4만 1천17명이 이용애 승객이 가장 많았다.

미아사거리역 버스정류장은 승차 인원이 하루 평균 1만 3천593명으로 최다였고 하차는 구로 디지털단지역(1만 4천891명)이었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올빼미버스)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7천847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 데이터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파악해 출·퇴근시간대 배차가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개선 등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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