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천사”…배우 양금석 스토킹한 60대 구속

“당신은 나의 천사”…배우 양금석 스토킹한 60대 구속

입력 2016-02-03 09:15
수정 2016-02-03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우 양금석(55·여)씨에게 “당신은 나를 돕는 천사”라면서 문자와 음성 메시지로 스토킹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작년 8월 한 달 동안 양씨에게 문자 메시지 74통과 음성 메시지 10통을 보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하나님 계시다”, “사랑한다”, “전화를 받아달라”는 등의 내용으로 양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무직인 최씨는 양씨 팬클럽 회원은 아니며, 평소 종교에 심취한 편이고 우울증 병력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는 앞서 2012년부터 1년여간 양씨에게 문자 등을 보내며 스토킹을 하다 재작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문자 세례는 계속됐다.

양씨는 작년 10월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고, 도중에 스토킹 행각이 뜸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시작돼 최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