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5명이 동시에 정신 잃어…경찰 조사

미용실서 5명이 동시에 정신 잃어…경찰 조사

입력 2016-01-28 19:47
수정 2016-01-28 1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와 손님 등 5명이 한꺼번에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가 어지럽다”는 신고전화가 119에 걸려왔다.

119구조대원이 출동해보니 미용실 안에 업주 장모(68·여)씨와 배모(62·여)씨 등 손님 4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미용실 문을 열었을 때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심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쓰러진 5명은 병원에 옮겨졌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 의식을 회복했으나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난방기를 켜놓은 밀폐된 미용실에서 염색약 독성과 산소농도 저하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5명에 대해 피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