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기대응’ 한목소리…‘경기북부경찰청 신설’ 급물살타나

‘테러위기대응’ 한목소리…‘경기북부경찰청 신설’ 급물살타나

입력 2016-01-20 11:17
수정 2016-01-20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 “청와대에 강력 건의”…경찰청장 “北도발·테러 위협에 경기청 지휘 한계”

북한과 접경지역이자 인구 320만명을 담당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경기경찰청 산하에 있는 의정부 소재 경기경찰2청의 예산·인사 권한 등을 강화해 사실상 준 독립체제로 운영하기로 한 데 이어 당정도 신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테러 위기 상황 대처를 주제로 열린 협의회에서 테러 방지와 안보 체제 강화를 위해 경기북부경찰청 신설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정보위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밝혔다.

이 의원은 “북부는 치안 수요가 있을 뿐 아니라 북한과 머리를 맞대고 있어 테러를 책동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북부청을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도 “청와대에 2청 신설을 건의했고, 앞으로 대테러 문제가 생길 때 경기청장 대신 경기북부청장이 직접 (안보 부처와) 통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신명 경찰청장은 “파주 등 경기북부 지역은 북한도발이나 테러위협이 높음에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신속하고 책임감있는 지휘통솔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앞서 2012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을 골자로 경찰법을 개정, 공포해 경기북부청 신설을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도 완료된 상태다.

또 이달초 경찰청은 오는 3월까지 순차적으로 경기경찰2청의 수장인 경기청 2차장(치안감)에게 예산·인사·감찰·성과평가 권한을 부여, 2차장 책임치안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경찰2청의 담당 인구는 약 320만명으로 서울, 경기남부,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 5위다.

경찰 관계자는 “보고체계가 중복되고 독자적인 치안전략을 세울 수 없는 등 현재는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해 들어 사실상의 준독립체제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가 정부까지 나선다니 연내 신설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2청 수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정에 특별채용돼 경찰에 입문, 부산청 교통과장, 경찰청 생안국장, 울산청장 등을 역임한 서범수 치안감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