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들’ 여중생 전 여친 강제 성매매에 성폭행까지

‘무서운 10대들’ 여중생 전 여친 강제 성매매에 성폭행까지

입력 2016-01-12 21:04
수정 2016-01-12 2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10대 3명 구속영장 신청 방침…“성매수 남성들도 추적”

과거 사귄 적인 있는 여중생을 협박해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가로챈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2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17)군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B(15)양을 협박해 9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매매를 하게 한 뒤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받은 15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달 5일 오후 8시께 B양을 불러내 다음날 자정까지 4시간가량 끌고 다니면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과거 사귄 경험이 있는 B양을 때리면서 성폭행까지 했으며, 일행들은 관련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A군 등의 폭행과 협박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A군 등은 지난달 21일 한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은 C(23)씨를 집단 폭행하고 도주한 사건 당시, 우연히 이 노래방에 들렀다가 폭행을 목격한 B양이 C씨에게 A군 등의 인적사항을 알려줘 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병원에 입원한 B양을 본 병원 관계자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B양과 함께 친구 D양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양 등과 성매매를 한 성매수 남성들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