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도주 피의자 8일째 행적 묘연…경찰 ‘난감’

경찰서 도주 피의자 8일째 행적 묘연…경찰 ‘난감’

입력 2015-11-25 14:17
업데이트 2015-1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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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행적 없어 검거 번번이 실패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도주한 30대 남성 피의자가 8일째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애를 먹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여성을 협박해 5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A(37)씨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그가 도주 직후 수갑을 풀고 여러 차례 의복을 바꿔 입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결정적인 행적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상해 등 전과가 많아 도주과정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전단을 제작해 남부서 전 직원에게 배포하는 등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또 경찰 62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이 수일째 밤을 새우다시피 추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키 174㎝, 몸무게 71㎏으로 평범한 체격인 A씨는 20일 오후 6시 40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에 들어서기 전 경찰 2명을 뿌리치고 유치장 건물 인근 1m가 넘는 철조망을 넘어 달아났다.

형사 2명은 A씨를 뒤쫓다가 철조망에 걸리거나 빗길에 넘어지면서 중상을 입어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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