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현직 판사 ‘女배석 성추행 발언’ 경위조사

대법원, 현직 판사 ‘女배석 성추행 발언’ 경위조사

입력 2015-11-13 21:13
업데이트 2015-11-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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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가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대법원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소속 A판사가 이달 10일 동료 판사들과 회식 도중 “재판부에 여자 배석판사가 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성추행 같은 행동이라도 해서 배석을 남자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A판사는 내년 부장판사 승진을 앞두고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은 뒤 동기들과 회식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판사의 발언은 여자 판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대법원 윤리감사실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조사절차가 진행 중이고 발언의 내용과 구체적 경위가 확인되는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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