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 등 ´악성 사이버범죄´ 63%, 10∼20대가 저질렀다

인터넷 사기 등 ´악성 사이버범죄´ 63%, 10∼20대가 저질렀다

입력 2015-11-13 10:45
업데이트 2015-11-13 1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터넷 사기,도박 등 ‘5대 악성 사이버범죄’ 사범의 절반 이상이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인터넷 사기·금융사기·인터넷 도박·음란물·개인정보 침해 등 5종의 사이버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2만 6808명을 검거,이 중 71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사기가 1만 4153명(53%)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융사기 5959명(22%), 인터넷 도박 3741명(14%), 음란물 2392명(9%), 개인정보 침해 563명(2%) 순이었다.

 전체 검거 인원에서 대포통장 판매사범과 법인 7282명을 뺀 1만 9544명 중 10대 4105명(21%), 20대 8138명(41.6%)으로 10∼20대가 62.6%를 차지해 절반을 훨씬 웃돌았다.

 30대는 4410명(23%), 40대 1655명(8.5%), 50대 656명(3.4%), 60대 이상은 562명(2.9%)을 각각 차지했다.

 10대 피의자의 90.5%(3717명), 20대의 68.7%(5588명)는 인터넷 사기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10대와 20대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최근 이들 연령대에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댔다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고자 사기 범죄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거 인원의 65%(1만 2731명)는 동종전과가 없는 초범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 7078명(87%)으로, 여성(2448명,13%)보다 훨씬 많았다.

 경찰은 특별단속과 함께 범죄 수익금 70억 3000만원을 압수하고,사기 피해자 1618명이 24억원을 돌려받도록 조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