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평가원 “국어 문제 형식 복잡하게 출제 안해”

<수능> 평가원 “국어 문제 형식 복잡하게 출제 안해”

입력 2015-11-12 11:16
업데이트 2015-1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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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기본지식·기능 이해력 측정에 비중…B형은 탐구·적용 능력 측정 초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문항의 소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는 평가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A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했고, B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출제했다고 출제본부는 설명했다.

A형과 B형 공통문항은 30% 범위(15개 문항)에서 출제됐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국어 영역의 문항 유형이다.

◇ 화법

A형에서는 ‘희토류’에 관한 수업발표를 바탕으로 한 문항이, B형에서는 ‘세계 사이클 대회 유치를 위한 연설’을 소재로 개최지 결선 투표 상황에서의 지지 연설에 적합한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문항이 출제됐다. A/B형 공통 문항은 ‘남한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소재로 한 대담과 대담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터 제작 능력을 묻고자 한 문항이 나왔다.

◇ 작문

A형에서는 ‘공공 데이터’를 소재로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문항이 나왔다. B형에서는 ‘환경 친화적 소비 생활’과 관련해 설득적 목적의 작문 과제 수행 과정을 소재로 작문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A/B형 공통문항은 일상생활에서 깨달은 점을 표현하는 작문 상황을 소재로 작문의 실제적인 능력을 묻는 문항이 나왔다.

◇ 문법

A형에서는 음운 변동 현상에 대한 이해와 형태소의 개념과 특성에 대한 이해, 보조 용언 구성에 대한 이해 등이 소재로 등장했다. B형에서는 표준 발음법에 대한 이해와 한글 맞춤법에 따른 표기, 담화 속 언어 요소의 기능과 의미에 대한 이해, 중세 국어의 탐구가 소재로 쓰였다. A/B형 공통 문항은 사전 정보의 이해와 활용, 문법적 적격문에 대한 이해 등을 소재로 한 내용이 나왔다.

◇ 독서

A형에서는 ‘돌림힘’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과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과학의 추론 방법으로서의 귀납‘을 소재로 한 철학 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B형에서는 ’도덕적 운과 도덕적 평가‘를 소재로 한 철학 지문, ’폴라니의 암묵지와 지식 경영론‘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 ’운동하는 물체의 종단 속도‘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등이 제시됐다. A/B형 공통 문항은 ’민사 소송에서의 기판력‘을 소재로 한 법학 지문이 나왔다.

◇ 문학

A형에서는 박완서의 ’나목(裸木)‘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과 유치진의 ’소‘를 소재로 한 극 지문, ’용비어천가‘와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이 활용됐다. B형에서는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 채만식의 ’제향날‘을 소재로 한 극 지문, 이원익의 가사 ’고공답주인가(雇工答主人歌)‘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 등이 나왔다. A/B형 공통 문항은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토끼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과 박남수의 ’아침이미지 I‘과 김기택의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을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이 출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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