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사업소, 재발 방지 위해 정수장 시설·장비 보강
지난달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단수 사태 는 정수장 전동밸브의 오작동 때문으로 밝혀졌다.경기도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10월 19∼21일 관내 7개 읍·면·동 등 5만여가구에 발생한 단수 사태는 고촌정수장의 정수지 전동밸브 오작동 때문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업소는 단수 사태 원인을 규명하고자 상수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투입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정밀점검을 벌였다.
조사 결과 정수지 전동밸브가 고장 나 여과수가 역류, 송수펌프장으로 유입돼 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단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소는 송수펌프실 침수대비 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단수 사태 재발 방지에 나섰다.
또 내년 중앙통제실용 감시 폐쇄회로(CC)TV 9대, 대용량 비상 배수 펌프 4대, 예비용 송수펌프 3대 등 장비와 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지능화 정수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단수 사고 재발 방지에 온 힘을 쏟아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