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35.5%↓, 부상자 44.8%↓
올해 추석 연휴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사고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은 44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만대)과 견줘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연휴 교통사고 건수도 2천175건으로 작년(2천15건)에 비해 7.9% 늘었다.
그러나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45명에서 29명으로 35.6% 줄었고, 부상자는 3천701명에서 2천44명으로 44.8% 감소했다.
경찰은 신속한 사고 대응과 안전활동 강화로 이처럼 사상자가 줄어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연휴 기간인 26∼29일을 ‘종합치안활동’ 기간으로 설정해 강도 높은 치안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른바 ‘빈집털이’ 등 연휴 예방을 위해 경찰관기동대 15개 중대를 치안수요 많은 지구대·파출소에 상주 배치, 기초 치안활동에 전념하도록 했다.
하루 평균 동원한 경력은 지난해 추석(3만1천310명)보다 11.5%, 올해 설(2만9천219명)보다 19.5% 각각 늘어난 3만4천920명이었다.
경찰은 명절마다 늘어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전담경찰관 모니터링 강화 방안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가정폭력 관련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 2천844건에서 올해 3천78건으로 8.2% 늘어났으며, 이는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모니터링을 하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