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마’ 범행 여부 등 집중 조사 중
강원 원주에서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원주경찰서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한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 30분께 원주시 무실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귀가하던 A(여·41)씨의 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비명을 들고 달려온 주민들이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와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한씨를 영월에서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압송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고, 버리고 달아난 흉기도 회수했다”며 “한씨가 이른바 ‘묻지 마’ 범행을 한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