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의원 “119구급차량 출동, 31%가 헛걸음”

김민기 의원 “119구급차량 출동, 31%가 헛걸음”

입력 2015-09-09 11:11
업데이트 2015-09-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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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량이 세 번에 한 번꼴로 환자 이송 없이 빈차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이 국민안전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238만9천211건 가운데 환자 미이송 건수는 75만7천487건, 31%에 달한다.

미이송 건수는 2012년 66만2천462건, 2013년 67만9천294건 등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미이송 사유로는 신고 취소가 18만4천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병원차를 제외한 타차량 이송이 15만1천914건, 환자 없음이 13만4천456건, 환자의 이송거부가 5만3천37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신고 취소, 환자 없음, 환자의 이송거부, 경미한 부상에 따른 구급대원의 이송거절이 전체 미이송 건수의 49%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119구급대는 평균 13.2초마다 한번씩 출동하고 환자는 18.9초마다 한명씩 이송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고의 단순 취소는 1초가 위중한 위급환자에게 큰 위협이 된다”며 “소방당국의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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