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 4년 새 40% 늘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 4년 새 40% 늘어

입력 2015-08-21 09:48
수정 2015-08-21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원진 의원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안전방안 마련해야”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 운전자 수가 최근 4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만275건으로 2010년에 비해 60.6% 늘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령 운전자도 이 기간에 547명에서 763명으로 39.5%(216명)나 증가했다.

이는 2010∼2014년에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13.5%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고령운전자는 교통사고 26.6건당 1명이 숨진 반면 만 65세 미만은 교통사고 50.8건당 1명이 사망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2배 가까이 높았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2013년 8월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이 교육을 수료한 고령 운전자는 전체 고령 운전자의 0.14%에 해당하는 3천354명에 불과했다.

조원진 의원은 “급속하게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효용성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