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폭발사고 “국내 대기·빗물에 영향 없다”

중국 톈진 폭발사고 “국내 대기·빗물에 영향 없다”

입력 2015-08-19 13:56
수정 2015-08-19 1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경부·서울시 발표…한국·영국·일본 분석 일치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초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와 빗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9일 오후 “국내 대기와 빗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안(CN)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오염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안은 톈진 폭발사고 때 대기 중으로 휘발된 시안화나트륨이 빗물과 만나 만들어질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수도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2곳(백령도·서울 불광동)에서 사고 직후인 13일과 16일에 채취한 미세먼지(PM2.5) 4개 시료에서 시안 성분은 없었다.

13일부터 18일까지 대기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사고 당일과 마찬가지로 현장과 인근에서 남서풍이 주로 불어 대기가 만주·몽골 쪽으로 이동했다.

특히 사고 직후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 분석 결과는 기상청의 천리안 위성사진 및 영국 우주국의 위성사진, 일본 기상 연구팀의 분석과도 일치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수도권 5개 강우측정소(서울 불광동·구이동, 인천 구월동, 경기도 이천·안산)에서 16일 빗물 시료 5개를 채취한 결과에서도 시안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도 13일부터 16일까지 시의 6개 강우측정소에서 수집한 빗물을 대상으로 시안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어느 곳에서도 시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안화나트륨이 대기를 타고 서울로 유입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4개 이온측정망을 통해 대기중 나트륨 농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미세먼지의 나트륨 농도가 평상시와 같게 나타났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은 “텐진 사고로 인한 국내 오염영향 분석과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고 유해 대기물질에 대한 상시 측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