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전지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고재중(65)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대학에 1억원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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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중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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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중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
이달 28일 30년간 가르쳐 온 교단을 떠나는 고 교수는 17일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숙제를 후학들에게 남기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연구 환경이 열악한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산학관 건립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고 교수는 실리콘 태양전지와 박막 태양전지에 이어 3세대 태양전지로 불리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2010년에는 고효율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제작해 이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고 교수는 이 기술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지만 계속 연구할 후학이 없다고 설명한다. 고 교수는 누군가 자신의 연구를 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책자로 만들어 후학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5-08-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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