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땀에 색 바래는 래시가드

햇빛·땀에 색 바래는 래시가드

입력 2015-07-20 23:48
수정 2015-07-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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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 등 제품 절반이 오염… 실제 혼용률도 달라

자외선 차단 수영복으로 잘 알려진 ‘래시가드’ 제품 절반이 햇빛 등에 색깔이 변하거나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최근 래시가드 수영복 중 인기가 높은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데상트와 록시, 레노마, 아레나, 오닐, 엘르 등 6개 브랜드 제품에서 햇빛, 땀, 물, 염소처리수로 인해 색깔이 변하고 오염이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래시가드는 피부를 보호하는 수영복으로 자외선 차단과 체온 보호가 강화된 워터 스포츠용 의류다.

상당수 제품에서 품질 표시도 잘못 표기돼 있었다. 배럴과 오닐의 래시가드 제품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안전품질표시(KC) 마크가 없었다. 레노마 제품은 실제 혼용률이 달랐다. 제품 라벨에는 겉감 혼용률이 폴리에스터 83%, 폴리우레탄 17%로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 소재는 나일론 82.5%, 폴리우레탄 17.5%였다. 록시와 배럴, 아레나, 오닐, 헐리, STL 등 6개 제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표시돼야 할 제조(수입)자명, 제조국, 제조연월, 취급상의 주의 사항 등이 일부 누락됐거나 국내 규정과 맞지 않았다. 또 데상트와 STL 제품은 ‘올뜯김’에 취약해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7-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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