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환자 탄 지하철서 바이러스 불검출”

서울시 “메르스 환자 탄 지하철서 바이러스 불검출”

입력 2015-06-21 14:54
수정 2015-06-21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동경희대병원 투석환자 전원 입원시켜 치료 계획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이용한 지하철 역사 승강장과 객차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도시교통본부는 시민 불안을 없애기 위해 19∼21일 137번째 확진 환자가 이용했던 지하철 역사 3개소와 평소 이용객이 많은 6개 지하철역의 승강장, 대합실, 화장실 변기, 객차 출입문, 배기구, 필터를 모두 검사했다.

검사 대상역은 서울대입구역, 교대환승역, 일원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강남역, 신도림역, 시청역, 서울역 등이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9개 역에서 115건을 채취해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포함 여부를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165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강동경희대병원과 관련, 혈액투석 환자 105명 전원을 병원에 격리해 치료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존 입원자들의 전원조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22일까지 투석환자들을 모두 병원에 입원시켜 외출제한조치를 취하면서 치료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강동경희대병원 내 혈액투석을 담당하던 간호사들이 모두 자가격리돼 서울시립병원에서 전문간호사와 관련 장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쇄 조치된 양천 메디힐병원은 현재까지 75명 138건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23일 0시부터 봉쇄 조치가 해제된다. 메디힐병원은 23∼24일 전면 소독작업을 한 뒤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립 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 3%, 사립 유치원은 92%”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5일 제333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 정책 질의에서 서울시 관내 공립 유치원의 통학버스 운영률 개선을 통해 학부모의 공립 유치원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청이 제출한 ‘서울시 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현황’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 301개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10곳으로 운영률이 약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립 유치원 439곳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405곳으로 운영률이 무려 92%에 달하며, 공·사립 유치원 간 기본적 인프라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작년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공립 유치원은 9곳이었지만 올해는 10곳으로 단 1곳 늘었다”며 “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운영을 통한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공립 유치원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목적으로 약 9억 3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립 유치원에 비해 공립 유치원은 교육비 절감의 효과가 있고 신뢰성 있는 교육과정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공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통학버스가 없다는 이유로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립 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 3%, 사립 유치원은 92%”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