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뒤 서울 독신·독거노인 늘어나 10명 중 3명 “나 혼자 산다”

15년 뒤 서울 독신·독거노인 늘어나 10명 중 3명 “나 혼자 산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5-04-26 23:46
업데이트 2015-04-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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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뒤 1인 가구의 비율이 3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가족구조 및 부양변화’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가족 형태 중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은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족으로 전체의 3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인 가구(27%)와 부부(13.5%), 한부모(10.5%), 조부모와 손자녀(0.7%) 가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1인 가구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인구 비율이 늘고 있는 것도 1인 가구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2000년만 해도 전체의 49.8%를 차지했으나 올해 33.6%로 줄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 가구는 2030년에 25.4%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인 가구는 2000년 16.3%에서 올해 27%로 늘어났고, 2030년에는 30.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부 가구는 2030년 17.9%, 한부모 가구는 11.2%, 조부모와 손자녀 가구는 1.3%까지 늘 것으로 예측됐다. 조부모와 부부, 미혼자녀 등 3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구는 2000년 7.4%에서 올해 5.4%로 줄었고, 2030년에는 4.6%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4-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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