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6층짜리 상가건물 4층 정형외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병원 방문객 이모(45)씨가 환자인 또 다른 이모(50)씨가 입원한 병실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건물 아래위층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며 서로 불법을 신고하면서 원한을 갖고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5-04-1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