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총장 후보 논문 표절 의혹에 “문제없다”

창원대, 총장 후보 논문 표절 의혹에 “문제없다”

입력 2015-04-02 21:32
업데이트 2015-04-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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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국립대학 중 처음 간선제로 치러진 창원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1순위 후보자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결국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창원대는 지난 2월 12일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투표에서 1순위 후보로 선정된 최해범 교수의 논문에 대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 결과, 전원 합의로 최 교수를 1순위 후보로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창원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창원대는 총장 임용후보자 최종 승인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현 총장의 임기만료일(5월 28일) 30일 전까지 교육부 장관에게 최 교수를 후보를 추천한다.

이후 교육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받으면 최 교수는 오는 5월 29일부터 4년동안 총장직을 수행한다.

창원대는 지난달 24일부터 1, 2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정된 최 교수와 정차근 교수의 저서와 논문에 대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연구윤리검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 교수의 저서와 논문 중 표절이 있다는 심의결과가 나왔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심사 통과를 거부했다.

그러자 최 교수는 “연구윤리위는 최근 5년치 저서와 논문을 대상으로 검증해야 하는데 20년, 30년 전의 논문까지 검증했다”며 “이는 총장 선거와 관련, 5년치 저서와 논문을 검증한다는 규정을 임의로 확대한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이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다시 회의를 연 뒤 “규정 적용 및 해석상의 혼란 등으로 미승인 결정을 한 바 있으나 재심의 결과 전원 합의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당초 총장 임용후보자를 지난달 말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심사통과 거부로 총장 임용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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