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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서 난데없는 ‘벌떼 붕붕’…소동

고속도로 터널서 난데없는 ‘벌떼 붕붕’…소동

입력 2015-04-01 16:44
업데이트 2015-04-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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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넘어진 벌통 트럭
고속도로에 넘어진 벌통 트럭 1일 낮 12시 50분께 전남 보성군 조성면 남해고속도로 조성 1터널에서 임모(52·여)씨가 운전하는 1t 포터 화물차가 방호벽을 들이받고 쓰러졌다.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벌통 30개 가운데 5개가 떨어지며 벌떼가 쏟아져 나와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119구조대가 수거 작업을 벌였다.
전남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고속도로 터널에서 벌통을 싣고가던 화물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으면서 한바탕 ‘벌떼 소동’이 벌어졌다.

1일 낮 12시 50분께 전남 보성군 조성면 남해고속도로 조성 1터널에서 임모(52·여)씨가 운전하는 1t 포터 화물차가 방호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임씨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적재함에 실린 벌통이 문제였다.

벌통 30개 가운데 도로 바닥에 떨어진 5개에서 벌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원들은 넘어진 차량에서 임씨를 구조하면서 벌떼와 쫓고 쫓기는 사투를 벌여야했다.

다행히 임씨는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순찰대원 2명이 각각 4곳, 2곳을 벌에 쏘였다.

운전자와 경찰관 모두 ‘벌벌’ 떨어야 하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벌떼로 현장 접근이 어렵자 119에 지원을 요청하고 양봉업자 4명을 불러 벌떼를 수거하도록 했다.

한 경찰관은 “벌에 쏘인 부위가 붓고 아프기는 했지만 많이 가라앉았다”며 “돈을 주고 맞아야 할 봉침을 공짜로 맞은 것으로 위안 삼겠다”고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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