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2호기 원자로 입고…29일 설치 완료

신한울 2호기 원자로 입고…29일 설치 완료

입력 2015-03-23 13:59
업데이트 2015-03-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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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 건설중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원자로가 이달말까지 설치된다.

23일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한울원전 2호기에 설치될 1천4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APR 1400)가 이날 입고돼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원자로는 높이 14.8m, 직경 4.6m, 중량 413t, 철판 두께 최대 297mm에 이르는 대형설비다.

핵분열 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전 핵심 설비로 품질검사를 거쳐 오는 29일까지 설치된다.

APR 1400 원자로는 한국이 독자개발한 모델로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OPR 1000)과 비교해 발전용량을 40% 높이고 발전원가는 10% 이상 줄여 경제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원전과 동일한 모델이다.

신한울 1호기도 지난해 4월 같은 모델의 원자로가 설치됐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신한울 2호기의 내진설계를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였다”면서 “건물에 방수문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1호기는 2017년 4월, 2호기는 2018년 4월에 각각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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