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선 셔틀에 통합 선착장…한강 접근성 높인다

관공선 셔틀에 통합 선착장…한강 접근성 높인다

입력 2015-03-16 07:52
업데이트 2015-03-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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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육교 등 시설 개선사업도 ‘속도’

서울시가 대표 명소로 꼽히지만 접근이 다소 어려운 한강에 관공선 셔틀을 운행하고 통합선착장을 조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16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

서울시는 우선 기존에 홍보선으로 활용해온 관공선 ‘한가람호’를 뚝섬→잠실 편도 2.4㎞ 구간을 운항하는 셔틀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가람호는 24t, 30인승 규모에 시속 18km의 선박이다.

셔틀 승선 요금은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결재 시스템을 선박 내 설치해 현금 외에 티머니 카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영수증 출력 시 티켓을 발권해 승선 신고서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시는 이외에도 수상택시와 유람선 등 수상교통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선착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상택시는 운행이 중지됐으며 유람선은 5대가 운항 중이다.

수상시설물로는 선착장이 22개, 유선장이 20개, 도선장이 1개, 수상택시 승강장이 17개 있다.

그러나 관공선·유람선 등 유·도선용 선착장은 있지만 페리용 선착장이 없다는 게 문제로 꼽혔다. 또 수상교통 수단별로 개별 선착장을 운영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는 “사회간접자본의 측면에서 각각의 수상교통 수단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선착장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 관공선·유람선 선착장을 개선하거나 새 선착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에서 한강 내 선착장(서울항) 조성비로 50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또 대중교통과 한강 주요 진·출입구간 거리가 최소 10m에서 최대 2천m까지 불균형을 이루는 점을 고려해 잠실·삼성역 등에 관공선 셔틀 연계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잠원·이촌·강서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수변·수상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한다.

시는 이외에도 한강 나들목 6곳 신설과 개선, 여의샛강 자전거 연결로 조성, 서부이촌동 보행육교 설치, 세빛섬 주변 교통체계 개선, 한강 주차장 운영 개선 사업을 시의회에 보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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