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6명 “반장 되고 싶어요”

초등학생 10명 중 6명 “반장 되고 싶어요”

입력 2015-03-09 13:49
수정 2015-03-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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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아 학교 현장에서 반장·전교 학생회장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학생 2만3천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에 해당하는 1만4천137명이 ‘반장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반장이 되고 싶다’는 응답은 여학생은 61%, 남학생은 58%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반장이나 학생회 활동에 조금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로는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고 ‘교우관계가 좋아진다’와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가 각각 24%,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가 13%, ‘주목받고 싶다’가 4%, ‘멋있어 보인다’와 ‘부모님이 원한다’가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반장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초등학생은 39%(8천980명)였는데 ‘남들 앞에 나서기 부끄럽다’(31%), ‘책임질 일이 많아 귀찮다’(21%), ‘학급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20%), ‘의견 중재가 힘들다’(11%),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8%), ‘교우관계 유지가 힘들다’(5%),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4%) 등의 이유를 꼽았다.

반장이 되는 데 필요한 자격을 묻자 ‘경청’이라는 답이 42%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뒤로 ‘준법정신’(35%), ‘사교성’(14%), ‘성적’(4%), ‘자신감’(2%), ‘인기’(2%), ‘외모’(1%) 순으로 나타났다.

반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4%가 ‘규칙을 지키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학생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능력을 가장 중요한 리더의 조건으로 꼽았는데 부모가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고 수용해줘 경청의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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