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저기온 영하 10.7도…올들어 가장 추워

인천 최저기온 영하 10.7도…올들어 가장 추워

입력 2015-02-09 07:25
업데이트 2015-02-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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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도 등 10개 항로 여객선 운항 통제

사흘째 강추위가 이어진 인천 지역은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0.7도, 강화 영하 11.8도, 백령도 영하 7.7도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과 강화 지역의 체감온도는 각각 영하 17.3도와 영하 17.2도까지 떨어졌다.

기상대는 지난 8일 0시를 기해 강화군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영하 3도 이하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추위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이날 오전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부터는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낮부터 기온이 오를 예정이지만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계속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관이나 보일러가 동파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전까지 이번 한파로 접수된 수도관 동파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악화로 이날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10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운항이 통제된 항로는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3개 항로를 제외한 인천∼백령도 등 10개 항로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현재 서해 앞바다에는 2.5∼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후에도 기상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가기 전 선사 측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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