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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 뚫리나’ 공주서 구제역 의심신고

‘방역대 뚫리나’ 공주서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5-01-18 14:10
업데이트 2015-01-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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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서 한동안 주춤하던 구제역 신고가 18일 공주 돼지 농장에서 들어와 축산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그동안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했던 천안을 처음 벗어난 것이라서 축산 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공주시 유구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어미 돼지 5마리의 유두에 수포가 생기고 잘 먹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한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관이 농장에 들어가 간이 장비 검사를 한 결과 어미돼지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방역관은 분변 등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19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공주시는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3천600마리를 키우고 있고, 위험지역인 3㎞ 내에서는 2개 농장에서 돼지 3천80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시는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등에 대한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살처분을 완료한 뒤 농장에서 구제역 임상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현장 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차량과 인력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며 “발생지 인근 농장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소·돼지 등 발굽이 두개로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 임상 예찰과 주변지역 소독·차단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16일 천안 수신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천안에서만 7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아 돼지 4천834마리가 살처분 매몰처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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