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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의문의 살인’ 유력용의자 나흘 만에 체포

‘아현동 의문의 살인’ 유력용의자 나흘 만에 체포

입력 2015-01-16 17:43
업데이트 2015-01-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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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자택서 피해자 DNA와 일치 혈흔 발견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마포구 아현동 서울수도사업소 민원센터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중국동포 이모(42·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최모(31)씨를 이날 오후 4시 55분께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12일 오후 11시 50분께 왼쪽 어깨 뒤쪽을 흉기로 한차례 찔린 채 길가에 쓰러져 있다가 귀가하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주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발견된 지 40여 분만에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이씨가 발견됐을 당시 금품 등 소지품을 그대로 갖고 있던 점 등으로 보아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사건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목격자가 없어 피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찰은 최씨의 자택이 사건 현장 바로 인근인 점과 유족 및 지인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특히 최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혈흔을 감식한 결과 숨진 이씨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아현동 자택에서 검거했다.

최씨는 숨진 이씨와 내연 관계로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밤늦게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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