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행인때려 의식불명에 ‘화들짝’…병원찾았다 덜미

조폭 행인때려 의식불명에 ‘화들짝’…병원찾았다 덜미

입력 2015-01-08 08:30
수정 2015-0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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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지나던 행인 3명을 집단 구타해 실신케 한 김모(23)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인 김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7시 3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길가에서 자신들을 째려보았다는 이유로 A(22)씨를 집단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피해자 2명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모두 실신해 뇌출혈, 골절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A씨는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뒤늦게 술에서 깬 김씨 등은 광주지역 병원 응급실을 모두 뒤져 피해자들을 찾아 나서 A씨의 의식회복 여부를 지켜보고, 가족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 광주의 모 대형병원을 찾았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 중 주범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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