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황선씨,”토크콘서트 허위보도” 조선 등 고소

신은미·황선씨,”토크콘서트 허위보도” 조선 등 고소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1일 토크 콘서트에서 한 발언을 왜곡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선일보·디지털조선·TV조선 대표이사와 기자·앵커 등 9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김종귀 변호사는 이날 “조선일보 등이 북한에서의 경험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의 취지를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신씨 등은 지난 11월 19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를 열고 과거 북한에 방문했을 당시의 경험에 대해 강연했다. 이에 앞서서도 비슷한 성격의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2시간에 걸쳐 북한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말했을 뿐”이라며 “조선일보 등은 이들이 북한 3대 세습체제를 찬양했다는 식의 허위보도를 해 신씨와 황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자신들의 콘서트에 ‘종북’ 낙인을 찍은 타 언론 등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조선일보 등은 행사 자체를 ‘종북 콘서트’로 규정했고, 다른 언론사도 이런 내용의 기사를 받아서 썼다”며 “따로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언론사들도 고소하고, 이들에 대한 민사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씨와 황씨는 오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취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