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술은 사고 후에 마셨다” 거짓말 음주사범 구속 기소

”술은 사고 후에 마셨다” 거짓말 음주사범 구속 기소

입력 2014-11-20 00:00
업데이트 2014-11-20 16: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춘천지검 형사2부(고경순 부장검사)는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술은 사고 후에 마셨다’며 거짓 진술을 한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 6월 2일 음주 운전을 하다 주차된 남의 차를 들이받고는 집으로 도주, 뒤늦게 경찰에 적발되자 “소주 1병 반과 맥주 3캔을 마셨으나 사고 당시에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고, 사고 직후 집에서 마셨다”라고 거짓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1%)에 해당하는 0.107%로 참고인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결국 음주 운전 사실이 들통났다.

B(57)씨 역시 지난 9월 17일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웃도는 0.208%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를 파손하고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사고 직후 주변에서 소주 1병 정도를 마셨을 뿐”이라고 거짓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피고인은 참고인들을 회유해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며 구속 기소 사유를 밝히고 “거짓 진술로 처벌을 면하려는 음주 운전 사범을 엄하게 다스려 교통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