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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장·군수들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 결의

경남 시장·군수들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 결의

입력 2014-11-11 00:00
업데이트 2014-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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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예산 예비비 편성 등 3개 항에 합의

경남지역 시장·군수 전원이 11일 내년도 무상급식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기초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보조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18명의 시장·군수들은 이날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회의에서 무상급식 보조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비공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는 전국 광역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주재했다.

회의가 끝난 후 신대호 경남도 행정국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장·군수들을 대신해 “단체장 18명이 만장일치로 무상급식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신 국장은 이날 시장·군수들은 ‘교육청은 경남도 감사를 받아야 한다’와 ‘무상급식 보조금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한다’, ‘예비비 용도는 추후 논의한다’ 등 3개항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지자체 재정 사정이 어려운 만큼 급식비 지원 중단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지난 3일 경남교육청의 급식비 감사 거부를 비판하며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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