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원순-나경원 3년 만에 회동… “당 떠나 협력”

박원순-나경원 3년 만에 회동… “당 떠나 협력”

입력 2014-10-01 00:00
업데이트 2014-10-01 15: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겨뤘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1일 3년 만에 서울시청에서 다시 만났다.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신청사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 나경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격돌한 바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신청사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한 나경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격돌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날 만남은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 나 의원이 박 시장에게 제안하고 박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 시장의 안내로 시장실에 들어선 나 의원은 “서울시청에 오고 싶었는데 언제 불러주시나 했다”며 “바쁠 텐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진작 좀 모셨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시장실 가이드를 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나 의원은 “서울시가 어떤 일을 할 때 우리의 협조를 받을 일이 많을 것 같고 우리도 서울시와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일은 여야가 따로 없으니 우리가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의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 두 사람은 국정감사 후 11월 초에 첫 회의를 열기로 약속했다.

박 시장은 “선거 땐 당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끝나고 나서 시정을 하다 보면 당보다는 시민의 소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특히 정부 차원의 복지사업이 늘면서 시 재정 부담이 크니 새누리당 서울시당 차원에서도 정부 지원이 늘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