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도 교황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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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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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 2주년… 92개국 규탄 서명 日대사관 전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제1139차 수요집회에 참여한 시민 2000여명은 대사관 앞 도로를 빼곡히 메운 가운데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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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2000여명 ‘恨의 노래’
수요집회 2000여명 ‘恨의 노래’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2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참석자들이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 등을 요구하는 노란 나비 부채를 흔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이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해외 92개국에서 모은 서명용지 156만여장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정대협은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는 “많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힘을 써 일본이 하루빨리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하도록 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지켜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미국, 독일, 일본, 타이완, 필리핀, 네덜란드, 캐나다 등 총 7개국의 17개 단체가 함께한다. 각국에서는 지난 6일부터 전시회, 침묵시위, 거리 캠페인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정미향 정대협 공동대표는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 여성 인권을 위협하는 범죄, 전쟁 범죄이자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면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와 배상을 하고 위안부 범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날까지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8-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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