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 중부 구름많고 무더위…남부 흐림

‘소서(小暑)’ 중부 구름많고 무더위…남부 흐림

입력 2014-07-07 00:00
업데이트 2014-07-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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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너구리’ 북상 중…내일부터 전국 영향권

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인 7일 오전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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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녹아내릴듯’
’세상이 녹아내릴듯’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대로에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서 산발적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전라남북도와 경남해안에서는 낮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북도와 경남 해안에서 5㎜ 미만이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낮에 일사량이 더해져 내륙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남부 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8일은 북상하는 태풍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새벽에, 남부 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중부 지방은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으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8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 지방·충청남북도·강원 영서에서 5∼30㎜, 서울·경기도·강원 영동 남부·제주도·울릉도·독도에서 5㎜ 미만이 되겠다.

8일 밤부터 10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그 밖의 일부 해안에서 강풍이 예상되므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8호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51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낮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에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겠고,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8일 오전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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