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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폭주족 아녜요” 오토바이 문화개선 결의대회

“저흰 폭주족 아녜요” 오토바이 문화개선 결의대회

입력 2014-05-24 00:00
업데이트 2014-05-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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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좋아할 뿐이지 저흰 폭주족이 아니거든요.”

소음기 불법개조와 줄지어 도로를 질주하는 이른바 ‘떼운전’ 등으로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이륜차 운전자들이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이륜차 동호회원 500여 명과 함께 운행문화 개선을 위한 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이륜자동차협회 등 6개 유관단체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서울시 등 기관이 참가했다.

할리 데이비슨, 야마하, 혼다, 스즈끼, BMW 등 주요 이륜차 수입업체들도 출장 정비차 6대를 제공해 불법개조된 소음기 등 부품을 현장에서 즉각 순정품으로 교체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륜차 동호인들은 그동안 폭주족과 일부 운전자들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가족에게마저 외면받아 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호인 단체 회장 이창현씨는 “라이더의 사회적 기능과 책무를 깊이 인식하고, 소음유발 및 교통안전 저해 행위로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작년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통범죄수사팀을 신설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불법개조 및 폭주족 사범 6천898명을 검거해 그중 3천317명을 형사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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