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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무전내용 공유한 재난대비 훈련…초기대응 빨라져

112 무전내용 공유한 재난대비 훈련…초기대응 빨라져

입력 2014-05-21 00:00
업데이트 2014-05-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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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있음.>>

재난 상황을 가정해 경찰 112상황실의 무전내용을 여러 기관이 공유하는 훈련이 21일 오후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경찰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금정구 오륜터널 안에서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10여명의 사상자가 난 사고를 가정했다.

버스에 불이 붙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현장 상황이 최근 구축된 ‘원터치 공청 시스템’을 통해 관련 기관으로 통보됐다.

이 시스템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 112 종합상황실의 무전내용을 다른 기관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경찰, 소방, 해경, 육군, 도로시설공단 등 부산지역 15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 순찰차가 제일 먼저 도착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으며, 별도 통보 절차 없이 소방관도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불을 끄고 경찰과 함께 구조활동을 펼쳤다.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파했고, 부산시설관리공단은 2차 사고를 막으려고 경찰과 도로 통제 등 조처를 했다.

서호갑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원터치 공청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관련 기관에 일일이 상황을 전파할 필요가 없어 초기 대응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러 가지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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