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협 무기한 제작 거부…PD협회는 동참 시기 저울질

KBS 기협 무기한 제작 거부…PD협회는 동참 시기 저울질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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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가 20일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제작거부를 결정했다.

KBS 기자협회와 지역총국 기자들로 이뤄진 KBS 전국기자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제작거부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길 사장이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20일 밤 12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제작거부를 무기한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단 세월호 취재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제작거부 동참 의사를 밝힌 KBS PD협회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PD협회는 전날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PD 출신인 길 사장을 만장일치로 협회에서 제명했다.

전날 사퇴를 거부한 길 사장은 이날 사무실로 출근했으며 21일 오전 ‘특별담화 사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21일 KBS 이사회도 이사 4명이 제출한 길 사장 해임제청안의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기자들의 제작거부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KBS 보도 프로그램은 파행 방송됐다. KBS 1TV는 이날 ‘뉴스광장’ 등 주요 뉴스 프로그램들을 단신 위주로 단축 방송하거나 결방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4-05-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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