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두천 청소용역 특혜’ 시장 측근 등 3명 기소

검찰, ‘동두천 청소용역 특혜’ 시장 측근 등 3명 기소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동두천시 버스승강장 청소용역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형사5부(최성필 부장검사)는 16일 용역업체 선정을 도와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A(60)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씨에게 돈을 주고 용역업체로 선정된 뒤 인건비를 부풀려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용역업체 대표 B(63) 씨와 실질 대표 C(52)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2011년 3월 동두천지역 버스승강장 시설 및 주변지역 청소업체 선정 과정에 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B 씨의 업체가 선정되도록 도와주고 4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동갑이며,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와 C 씨는 4억4천515만원에 시와 2년간 버스 승강장 청소 민간 위탁계약을 맺은 뒤 계약보다 3명 적은 4명만 고용, 인건비 1억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청소업체 선정과정에 특혜를 주는 등 비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시로부터 관련 청소용역 계약자료를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시청 내부의 인물이 A 씨에게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