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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금수원 집결…檢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예상

구원파 금수원 집결…檢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예상

입력 2014-05-15 00:00
업데이트 201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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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 입구에서 구원파 신도들이 ‘종교탄압 중단’ 등을 외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신도가 피켓을 들고 굳게 닫힌 철문 앞을 지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 입구에서 구원파 신도들이 ‘종교탄압 중단’ 등을 외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신도가 피켓을 들고 굳게 닫힌 철문 앞을 지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구원파 금수원 집결…檢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예상

구원파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심장부’로 알려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구원파 신도 수백 명이 14일 출입문을 봉쇄하고 이틀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전날 시작한 정문 입구의 차량 봉쇄는 풀었지만 격양된 신도들이 이른 아침부터 속속 집결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컵라면과 침구류 등을 가지고 들어가는 등 장기 농성에 대비하고 있다.

신도들은 바리케이트를 풀지 않은 채 검찰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유병언 전 회장이 모습을 감춘 장남 대균씨처럼 검찰 출석에 불응할 경우를 대비해 금수원을 집중 마크하고있다.

하지만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 안에 없다고 밝혔다. 구원파 홍보담당 조계웅씨는 “검찰이 세월호 사고 원인보다는 특정 종교단체를 탄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도들이 금수원으로 집결하는 것은 검찰이 특정 종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 표적·기획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수원 안에는 유 전 회장뿐만 아니라 대균씨도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구원파는 또 검찰을 겨냥해 거듭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검찰이 금수원에 강제로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을 강행할 경우 사력을 다해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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