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중 가출한 뒤 6개월째 행방불명됐던 일선 경찰서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강북구 우이천 인근의 한 하수구에서 경기 포천경찰서 보안계장 김모(56)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 경위는 등산복 차림이었다. 시신은 백골 상태였으나 현장에서 김 경위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또 실종 당일 인출한 것으로 보이는 현금 120만원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었다.
앞서 김 경위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작년 11월 12일∼12월 9일 병가를 냈다. 하지만 병가 8일만인 11월 20일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경위가 살던 강북구 일대를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미혼인 김 경위는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상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에 목을 맨 흔적이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김 경위가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뒤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강북구 우이천 인근의 한 하수구에서 경기 포천경찰서 보안계장 김모(56)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 경위는 등산복 차림이었다. 시신은 백골 상태였으나 현장에서 김 경위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또 실종 당일 인출한 것으로 보이는 현금 120만원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었다.
앞서 김 경위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작년 11월 12일∼12월 9일 병가를 냈다. 하지만 병가 8일만인 11월 20일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경위가 살던 강북구 일대를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미혼인 김 경위는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상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에 목을 맨 흔적이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김 경위가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뒤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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