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계 실습선 66.7%, 20년 이상…학생 안전 위협

해양계 실습선 66.7%, 20년 이상…학생 안전 위협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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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이상 타고 국내는 물론 한 달 이상 해외 돌며 실습

최대 200명이 넘는 학생이 타는 수·해양계 대학 실습선 대부분의 선령이 2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낡은 실습선을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운항 실습을 나서는 학생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6일 보도자료에서 교육부로부터 국립대학 실습선 보유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국내 수·해양계 국립대학의 실습선 가운데 66.7%가 선령 20년이 넘은 노후선박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 실습선은 평균 2천723t으로 평균 18.6년의 선령이다. 2000년대 건조한 실습선 3척을 제외한 나머지 6개의 선박은 모두 1993년에 건조돼 현재 22년의 선령을 가진 낡은 선박이다.

수·해양계 국립대학 실습선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하는 승선 실습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실습훈련장으로 1년간 승선실습과정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 면허의 취득이 가능해 실습선 승선은 필수다.

주 의원은 “노후선박으로 한 달 이상씩 외국으로 운항실습을 한다는 것은 학생 안전을 매우 위협하는 것이다”며 “국내 연안뿐 아니라 해외까지 운항하는 선박이라면 더욱 안전한 배에 학생들을 태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대학은 매년 실습선 건조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예산편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은 최소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실습선이라도 순차적인 예산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국 해양수산대학장 협의회는 지난해 6월 공동으로 실습선 건조에 관한 예산편성을 내용으로 하는 ‘수·해양계 대학 실습선 대체 신조 건의문’을 교육부에 낸 바 있다.

목포해양대 새유달호(3천644t·정원 202명), 한국해양대 한나라호(3천640t·정원 202명)를 비롯해 제주대, 군산대, 부경대 실습선 선령은 2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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