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태풍으로 쓰러져 고사한 충북 괴산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의 영구보존 작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지난 2월 24일 전문기관에 의뢰해 40일간 진행한 왕소나무 영구 보존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작업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조만간 확정한 설계계획을 문화재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의 승인, 공사 입찰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1개월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보존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괴산군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지기 이전의 위용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존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무 밑동의 속이 비어 있고, 쓰러지면서 뿌리도 대부분 끊겨 있어 원형대로 세우려다 추가 훼손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왕소나무의 줄기 등을 지상에서 50∼100㎝가량 일으켜 세우는 수준에서 보존작업을 설계했다.
방부처리는 600년 풍상을 견딘 왕소나무의 색 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투명 아크릴로 비 가림 시설을 하고, 주변에 왕소나무의 이력 등을 담은 표지판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이 작업을 하는데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진 지 2년 만인 올해 여름에는 보존작업이 끝날 것”이라며 “작업을 마치면 왕소나무의 문화재 지정 해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령이 600년 이상 된 왕소나무는 높이 12.5m, 둘레 4.7m로 줄기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예로부터 ‘용송(龍松)’이라고 불려 왔다.
그러나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으로 쓰러진 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고사했다.
연합뉴스
괴산군은 지난 2월 24일 전문기관에 의뢰해 40일간 진행한 왕소나무 영구 보존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작업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조만간 확정한 설계계획을 문화재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의 승인, 공사 입찰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1개월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보존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괴산군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지기 이전의 위용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존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무 밑동의 속이 비어 있고, 쓰러지면서 뿌리도 대부분 끊겨 있어 원형대로 세우려다 추가 훼손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왕소나무의 줄기 등을 지상에서 50∼100㎝가량 일으켜 세우는 수준에서 보존작업을 설계했다.
방부처리는 600년 풍상을 견딘 왕소나무의 색 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투명 아크릴로 비 가림 시설을 하고, 주변에 왕소나무의 이력 등을 담은 표지판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이 작업을 하는데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왕소나무가 태풍으로 쓰러진 지 2년 만인 올해 여름에는 보존작업이 끝날 것”이라며 “작업을 마치면 왕소나무의 문화재 지정 해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령이 600년 이상 된 왕소나무는 높이 12.5m, 둘레 4.7m로 줄기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예로부터 ‘용송(龍松)’이라고 불려 왔다.
그러나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으로 쓰러진 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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