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소속 민간 잠수사 사망…사인 ‘기뇌증’이란?

언딘 소속 민간 잠수사 사망…사인 ‘기뇌증’이란?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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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으로 복귀하는 잠수요원
바지선으로 복귀하는 잠수요원 세월호 침몰 14일째인 29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소속 잠수요원이 전남 진도군 인근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내부를 수색한 뒤 민간 구난업체인 언딘의 바지선으로 복귀하고 있다.

진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언딘 민간 잠수사 수색 중 사망…사인 ‘기뇌증’이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가 6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사 이모(53) 씨가 오전 6시 7분 물 속으로 들어갔지만 5분 만에 교신이 끊겨 다른 잠수사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현장 바지선 위로 끌어올려질 당시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씨는 헬기를 통해 급히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7시 36분 끝내 사망했다.

한국병원은 “이씨의 사인은 ‘기뇌증(氣腦症)’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뇌증’은 압력 차이로 인해 뇌에 공기가 들어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민관군 합동 구조대 측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물에 들어간 이씨는 수중 25m 지점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참사 21일째인 이날 오전 6시 21분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돼 현재 사망자 263명, 실종자 3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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