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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다문화가정 희생자 돌본 다문화봉사단

<세월호참사> 다문화가정 희생자 돌본 다문화봉사단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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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자녀 등을 잃은 다문화가정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5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안산단원고에 재학하던 다문화가정 학생 3명과 중국동포 예비부부 2명 등 5명이 숨지자 마치 자신들의 일처럼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장례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장례식장을 찾아가 조문객을 안내하고 식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모금, 안산이주민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등 6개국 다문화가정 여성 2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3월 설립됐고 그동안 원곡동, 선부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치안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회원들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 5년 넘게 안산에서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법률에도 익숙하다.

단장 방일춘(46)씨는 “희생자 모두가 우리 자녀같고 가족같은 마음에 그냥 있을 수 없어 빈소를 찾아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안산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4만9천249명으로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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