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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침몰 19일째…미개방 격실 4곳·실종자 60명

세월호침몰 19일째…미개방 격실 4곳·실종자 60명

입력 2014-05-03 00:00
업데이트 2014-05-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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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본부 인양 언급…”수색·구조 방편으로 검토”

세월호 참사 발생 19일째인 4일 애타는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4시 40분부터 두시간 가량 3층 중앙,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선미 다인실을 수색해 시신 6구를 수습했다. 사망자는 24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60명이다.

모두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들은 4층 선수 중앙격실과 4층 중앙 통로에서 발견됐다.

◇ 실종자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곳 중 60곳 1차 수색 완료

구조팀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64개 격실 중 60곳에 대해 1차 수색을 마쳤다.

구조팀은 4층 선수 중앙에 장애물과 부유물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진입로 개척 후 쇠 지렛대 등 장비를 이용해 문을 열고 수색했다.

남은 4곳은 3층에 있으며 이 가운데 3곳은 진입이 상당히 어렵고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밝혔다.

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선체 인양에 관한 언급도 나왔다.

대책본부는 “만약 선체를 인양한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의 수색·구조가 끝난 뒤 가족과의 공감 아래 이뤄질 것”이라며 “수색·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이지 선박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유실물 또 다수 발견

지난 3일 슬도 남서쪽 1.7㎞ 해상에서 구명조끼 1점, 관매도와 병풍도 사이에 설치한 닻자망에서 이불과 구명조끼 1점씩, 해안과 도서에서 운동화·구명조끼 등 유실물 13점이 수거됐다.

세월호에서 샌 기름이 해안으로 흘러나오면서 양식장 피해를 본 어민들을 위한 보상 지원을 정부는 약속했다.

화물 과적과 관련, 업무상 과실 치사와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등 혐의로 청해진해운 물류팀 부장 남모(56)씨에 대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다.

경기도 안산의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항의하는 의미로 팽목항에서 3보 1배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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