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 실종자 가족 DNA 샘플 채취 시작

<여객선침몰> 실종자 가족 DNA 샘플 채취 시작

입력 2014-04-19 00:00
수정 2014-04-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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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수습한 사망자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처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신원확인팀은 오전 10시께 실종자 가족 임시 집결지인 전남 진도체육관 바깥에 임시 천막을 세우고 DNA 샘플 채취 작업에 들어갔다.

신원확인팀은 DNA 샘플 채취 동의서를 받은 뒤 면봉으로 가족들의 볼 안쪽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해경은 가족들의 DNA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하고 이를 수습한 사망자의 DNA와 비교,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300명의 가족이 DNA 채취에 응할 경우 분석에 걸리는 시간은 이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DNA 샘플 채취는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는 가족들의 지적이 반영돼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은 지문 조회 또는 육안 확인 등 방식으로만 이뤄져 신원 파악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DNA 샘플 채취는 또 다른 실종자 가족 집결지인 팽목항에서도 진행된다.

이날 오전 현재 침몰한 세월호 탑승자 476명 가운데 구조자는 174명, 사망자는 29명이다. 실종자는 273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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